AC2에서 배운 열린 대화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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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화가 자꾸 끊기던 이유를 더 할 말이 없어서라고 생각하곤 했었다. 더 이상 말할게 없는데 무슨 수로 대화를 이어가겠나 싶었다.
하지만 신철님과의 롤플레잉을 몇 번하며 여러 깨달음을 얻었다. 가장 큰 발견은 내 질문 대부분이 닫힌 형태였다는 사실이었다. 그리고 그 한 문장이 대화의 문을 단단하게 닫아버리기 쉽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.
밥 드셨어요? → 아니요 → 아, 바쁘셨어요? → 네 → 아, 그렇군요.TIP닫힌 질문은 상대가 예/아니오로 대답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.
그 후로는 아주 작은 실험을 반복했다. 말을 습관적으로 꺼내기 전에 열린 질문을 의식적해보기 대화 전에 상대의 오늘 상태를 추측해보기.
엄청난 스킬이라기보다 상대에게 경청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에 가깝다. 아, 이 말을 하는 이 사람은 어떨까, 더 많은 얘기가 쏟아지게 하려면 어떻게 물어볼까, 이런 생각들을 계속해보는 것이다.
그러자 의외로 금방 변화가 보였다. 대화의 리듬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순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. 상대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나도 더 많은 말을 하게 되었다.
TIP경청과 관심은 더 많은 대화를 이끌어낸다.
이 경험은 지금도 내 기준점으로 남아 있다. 추측하고 답을 서둘러 내기보다 먼저 대화의 문을 여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. AC2는 나에게 열린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기회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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